일상의 맛

[맛집/모노끼] 매콤 돈까스와 냉모밀의 특별한 만남! 모노끼 야탑점에서 즐기자!

밍도리로그 2020. 4. 6. 18:57

 

매콤한 돈까스와 냉모밀의 특별한 만남!

모노끼

 

 

 

 

모노끼 돈까스

 

 

 

어느덧 완연한 봄이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주변 지인들을 만나는 것도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느껴진다. 

 

이러저러한 각자의 바쁜 일정들과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잘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과 

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은 곳은

분당에 오래 살고 있는 사촌언니가

이전부터 야탑 맛집이라고 

강력 추천해준 

모노끼라는 음식점이었다. 

 

모노끼는 매콤 돈까스와 

냉모밀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야탑역 3,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10시이고 

토요일은 휴무이니 

토요일엔 맛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모노끼는 워낙 맛집이라

평소 밖에까지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인데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매운 것과 치즈를 좋아하는

나는 망설임 없이 

치즈 매운 돈까스를 시켰고 

사촌언니는 치즈 매콤 돈까스 

사촌 동생은 매운 돈까스 

이모들은 매운 돈까스와

냉모밀을 주문하셨다.  

 

 

가격

돈까스는 8,500원 ~ 9,500원 

모밀이나 우동은 6,000원 

세트 메뉴는 9,000원~10,000원 

정도에 구성이 되어있었다. 

 

 

 

 

 

일반 돈까스는 

겉이 바삭하고 속에 고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고소한 게 장점이다. 

 

 

 

 

 

 

치즈 돈까스는 이렇게 위에 

치즈와 옥수수가

같이 올려져서 나온다. 

 

이전에 먹었던 치즈 돈까스들은 

치즈가 전부 안에 있는 

돈까스였는데

모노끼의 치즈돈까스는

이렇게 치즈가 위에

나와있어서 그런지

치즈가 입에 먼저 닿아

치즈의 식감이 더 잘 느껴지는 듯했다. 

 

 

 

 

 

 

치즈 돈까스 또한 

치즈가 무척 많이 올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느끼함 없었다. 

 

 

 

치즈 돈까스

 

이렇게 치즈가 쭉쭉 늘어나

덩어리 지는 느낌이 없어

치즈의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무난하기는 하지만

약간은 싱거울 수 있으니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밑반찬으로 나온 양배추는 

신선하고 소스도 맛이 있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까스의 맛을 

톡톡히 잡아주었다. 

 

 

 

 

 

 

매콤 소스와 매운 소스는

맛과 색깔은 크게 다르지 않고 

단지 어느 것이 더 매운지에 따라

구분된다. 

 

소스는 돈까스에 끼얹혀서 

나오는 것이 아닌 

돈까스의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따로 나온다. 

 

왼쪽이 매운 소스고 

오른쪽이 매콤 소스이다. 

 

 

 

 

 

 

사촌 동생은 치즈 돈까스가 아닌 

그냥 매운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한쪽은 소스에 미리 담가 놓고 

한쪽은 바삭함을 유지하도록 

두었다. 

 

마치 탕수육에 부먹과 찍먹이 있듯이

돈까스도 부먹과 찍먹으로

먹는 것을 보고

역시 배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소스에 치즈 돈까스를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었다. 

 

매콤 소스

엽기 떡볶이 순한 맛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고 

매운 소스

엽기 떡볶이 보통맛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치즈 위에 옥수수가 올려져 있어서 

약간은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옥수수의 질감이 더해져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냉모밀은 더운 여름에 계속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다. 

국물에 얼음이 동동 떠있고 

면발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냉모밀의 생명은

면발의 쫄깃함과 

국물과 겉돌지 않는 

면의 어우러짐이라 생각하는데 

모노끼는 모밀 전문점이라 그런지 

이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면이 탱탱하고 무척 쫄깃한데도 

국물의 간이 배어있어 

잘 어우러져있는 맛이었다. 

 

 

 

 

 

 

돈까스 전문점에서 먹는 모밀이

가끔 맛이 없거나 

면이 쫄깃함 없이 

탁탁 끊어지는 곳이 있는데 

모노끼는 모밀 또한

정말 최고였다. 

 

 

 

 

 

 

매운 돈까스와 모밀을 

번갈아서 먹으면 

매운맛과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돈까스를 모밀에 싸서 먹는 것도

특이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말하자면 

일반 돈까스보다 

치즈가 올라간 돈까스들이 

고기가 더 두껍다는 것이다. 

 

고기가 두꺼운 것을 

좋아한다면 치즈 돈까스를 

추천한다. 

 

모노끼는

모밀과 매운 돈까스를 

함께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정리} 

 

1. 야탑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매우 좋다. 

 

2.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저녁 10시이고 

    토요일은 휴무이다. 

 

3. 돈까스 소스의 맵기를 조절할 수 있다. 

 

4. 치즈 돈까스의 고기가 일반 돈까스보다 

   두꺼우니 두꺼운 고기를 원하는 사람은 

   치즈 돈까스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5. 냉모밀은 면발의 쫄깃함이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