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중앙시장의 유명 먹거리
강릉 중화짬뽕빵
5월 초에 있던 황금연휴기간 동안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만연한 코로나때문에
멀리 여행을 갈 수 없어
살짝 아쉬울뻔 했지만
강릉의 풍경과 다양한 먹거리가
그런 기분을 달래주었다.
강릉 중앙 시장에는
유명한 빵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육쪽 마늘빵이고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하려는
중화짬뽕빵이다.
강릉 중화짬뽕빵은
강릉 중앙시장의 안쪽이 아닌
살짝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다.
짬뽕빵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짬뽕이 맞는지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빵과 짬뽕의 조화가
나에게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막상 빵을 사러 가니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맛이었던지라
무조건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인데
그전에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고 한다.
메뉴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여섯 가지 정도의 메뉴가 있다.
박스 포장은 6개부터 가능하며
6개, 12개 상자로 구성되어있다.
내가 고른 것은
고추잡채 소보루
불짬뽕빵
체다크림 짬뽕빵
이렇게 세 가지를 선택했다.
전부 먹어보고 싶었지만
그전에 먹은 것이 너무 많아
유명한 것 몇 가지만 골라서 구입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체다크림 짬뽕빵,
고추잡채 소로부
불짬뽕빵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던 것은
중화 짬뽕빵의 메인 메뉴라고 불리는
불짬뽕빵이었다.
평소 매콤한 것을 즐겨먹는지라
매콤한 불짬뽕이 나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맵기는 신라면 정도로
평소 매운 것을 즐겨먹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간이 약간은 자극적으로 짭조름하고
이름처럼 불맛이 난다.
약간은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비추한다.
다음으로 먹은 것은
체다 크림 짬뽕빵이다.
생긴 것은 불짬뽕하고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그 맛은 크게 다르다.
불짬뽕과 마찬가지로
간은 약간 짭쪼름하지만
불맛이나 매운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짬뽕빵을 즐기고 싶은데
너무 매운맛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메뉴이다.
고추 잡채 소보루는
두 짬뽕빵과는
그 맛이 확연하게 다른 빵이다.
먼저 겉면의 소보루가 달달하고
속은 짠맛이 나서
단짠의 조화가 훌륭하다.
짬뽕 같은 느낌은 없지만
이 또한 어디에서
흔하게 먹어볼 수 있는
맛은 아니므로
꼭 한 번은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정리] 1.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로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이 된다. 2. 박스 포장은 6개부터 가능하다. 3. 짬뽕빵은 간이 약간 짬쪼름하여 입맛을 돋궈준다. 4. 고추 잡채 소보루는 단짠의 맛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5. 짬뽕빵이나 잡채 소보루 모두 흔히 먹어볼 수 없는 맛으로 꼭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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