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느낌을 담은 향수
조말론의 바질 앤 네롤리
바질 앤 네놀리는
2016년 여름에 조말론 런던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컬렉션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를 빌리자면
바질 앤 네롤리는 런던의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향으로 가장 젊고
유쾌한 시절의 런던을 표현한
것이라고 되어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처럼
바질 앤 네롤리는
향기 자체가 상당히 유쾌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처음에 바질 앤 네롤리가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게 어떻게 시트러스 계열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향수를 뿌리고
향기를 맡아보니
처음 분사되어 나오는 향기가
무척이나 상큼한 향기이다.
그동안은 약간 매운듯한 향기를
먼저 맡아서 의식을 하지 못했는데
한 번 의식하고 나니
계속 상큼한 향기만 느껴진다.
바질 앤 레놀리의 테이스팅 노트
탑 노트 : 바질 그랑 베르
미들 노트 : 네롤리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분사하면 나는 향기는
바질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매운듯한 향기와
상큼한 향기가 함께 어우러져
나타난다.
처음 분사 시엔 상큼한 향기와
매운 향기가 함께 어울려서 난다.
향수에서 나는 이 매운 느낌은
평소에 흔히 맡아볼 수 없는
향기로 글로만 보았을 때는
약간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혀 이질감 없이
약간은 신비롭고 우아한 느낌을
대변한다.
이 매운 향기는 바질의 향기에
후추의 향기를 더해서
만든 향이라고 한다.
시간이 한 30분쯤 흐르면
매운 향기는 많이 사그라들고
꽃 향기가 강하게 난다.
약간은 상큼한 듯하면서도
백합 같은 향기가 느껴지는데
상큼한 향기는 오렌지 플라워이고
백합 같다고 느낀 향기는
네롤리 꽃 향기라고 한다.
네롤리 향기는 긴장과 수면장애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향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테스트해보려고
저녁에 뿌리고 잔 적이 있는데
뿌리고 잔 날에 잠을
푹잤던 기억이 있다.
평소 잠에 깊이 들지 못하는 날이
많은데 잠이 오지 않을 때
몇 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잔향은
화이트 머스크 향기이다.
화이트 머스크는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향기로
따로 화이트 머스크 향기만 나는
향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 향기를 가장 선호한다.
화이트 머스크 향기의 느낌은
약간 따뜻하고 포근한
애기 분 같은 냄새이다.
바질 앤 네롤리는
평소 딥디크의 롬브로단로를
즐겨 쓰는 나에게 지인이 추천해준
향수이기도 한데
두 향수 모두 처음에 매운 향기가
느껴지고 그다음에 꽃 향기가
강하게 난다는 공통점에서
많이 닮았다.
평소 롬브로단로는 애용한다면
바질 앤 네롤리 또한 추천한다.
롬브로단로가 여름에 뿌리기엔
약간은 무거운 향기라면
바질 앤 네롤리는
청량한 여름이 떠오르는 향기이다.
바질 앤 네롤리의
시원한 듯, 상큼한 꽃향기가
그 어떤 계절보다도
여름을 떠오르게 한다.
바질 앤 네롤리의
지속력은 미들 노트의 향기는
3-4시간 정도 유지되는 듯하다.
약간의 잔향, 베이스 노트의 향기는
7-8시간 정도까지는 남아있는데
그렇게 강하게 남아있지는 않다.
바질 앤 네롤리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발랄한 여름의 꽃 같은
모습이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단순히 여성스러운 여자 향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바질 앤 네롤리는 상당히
중성적인 느낌의 향수로
남녀 상관없이
어느 나이대가 사용해도
무난한 향기라고 생각된다.
모든 조말론의 병 향수가 그러하듯
바질 앤 네롤리 또한
100mL과 30mL로 나눠져서 판매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으로는
100mL이 190,000원
30mL이 95,000원이다.
바질 앤 네롤리는 향수 (코롱) 외에도
바디 크림과 캔들로도 제품화되어있어
취향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질 앤 네롤리와
레이어링 하기 좋은 향수는
조말론의 또 다른 인기 향수인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라고
생각된다.
두 향수의 미들 노트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꽃향기가 잘 조화를 이뤄
한층 풍성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레이어링 했을 때는
봄, 여름, 가을에 잘 어울리는
느낌과 함께 한껏 화려해진 느낌이
더해진다.
올여름에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원한다면
조말론의 바질 앤 네롤리를
사용해 보는 것을
살포시 추천드린다.
[정리]
1. 이미지 : 유쾌함과 발랄함이 더해진 향수
2. 추천 대상 :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무난한 향기
3. 지속성 : 첫 향기는 30분 내로 사라지고 중심 향기는 3시간 정도 유지된다. 아주 미미한 잔향은 7시간 정도까지 남는다.
4. 특징: 청량한 여름에 잘 어울리며 조말론의 잉글리쉬 앤 프리지아와 레이어링해도 그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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