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멋

[향수/조말론] 풀 숲의 느낌을 담은 바질 앤 네롤리, 중성적이면서도 싱그러운 향수 평소 사용 후기!

밍도리로그 2020. 4. 7. 21:15

 

 

우아한 느낌을 담은 향수 

조말론의 바질 앤 네롤리 

 

 

 

조말론 바질 앤 네롤리

 
바질 앤 네놀리는
2016년 여름에 조말론 런던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컬렉션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를 빌리자면 

바질 앤 네롤리는 런던의 유쾌하고 

장난기 많은 향으로 가장 젊고 

유쾌한 시절의 런던을 표현한 

것이라고 되어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처럼 

바질 앤 네롤리는 

향기 자체가 상당히 유쾌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처음에 바질 앤 네롤리가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게 어떻게 시트러스 계열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향수를 뿌리고 

향기를 맡아보니 

처음 분사되어 나오는 향기가

무척이나 상큼한 향기이다. 

 

그동안은 약간 매운듯한 향기를 

먼저 맡아서 의식을 하지 못했는데

한 번 의식하고 나니 

계속 상큼한 향기만 느껴진다. 

 

 

 

 


바질 앤 레놀리의 테이스팅 노트

 

탑 노트 : 바질 그랑 베르 

미들 노트 : 네롤리 

베이스 노트 : 화이트 머스크 


처음 분사하면 나는 향기는 

바질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매운듯한 향기와 

상큼한 향기가 함께 어우러져 

나타난다. 

 

처음 분사 시엔 상큼한 향기와

매운 향기가 함께 어울려서 난다. 

 

향수에서 나는 이 매운 느낌은 

평소에 흔히 맡아볼 수 없는 

향기로 글로만 보았을 때는 

약간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혀 이질감 없이 

약간은 신비롭고 우아한 느낌을 

대변한다. 

 

이 매운 향기는 바질의 향기에 

후추의 향기를 더해서 

만든 향이라고 한다. 

 

 

 

시간이 한 30분쯤 흐르면 

매운 향기는 많이 사그라들고

꽃 향기가 강하게 난다. 

약간은 상큼한 듯하면서도 

백합 같은 향기가 느껴지는데 

상큼한 향기는 오렌지 플라워이고

백합 같다고 느낀 향기는 

네롤리 꽃 향기라고 한다. 

 

 

네롤리 향기는 긴장과 수면장애 완화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에 향수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테스트해보려고 

저녁에 뿌리고 잔 적이 있는데 

뿌리고 잔 날에 잠을

푹잤던 기억이 있다. 

평소 잠에 깊이 들지 못하는 날이 

많은데  잠이 오지 않을 때 

몇 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잔향은

화이트 머스크 향기이다. 

화이트 머스크는 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향기로 

따로 화이트 머스크 향기만 나는

향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 향기를 가장 선호한다. 

화이트 머스크 향기의 느낌은 

약간 따뜻하고 포근한 

애기 분 같은 냄새이다. 

 

 

 

 

바질 앤 네롤리는

평소 딥디크의 롬브로단로를

즐겨 쓰는 나에게 지인이 추천해준 

향수이기도 한데 

두 향수 모두 처음에 매운 향기가 

느껴지고 그다음에 꽃 향기가 

강하게 난다는 공통점에서 

많이 닮았다. 

 

평소 롬브로단로는 애용한다면 

바질 앤 네롤리 또한 추천한다. 

 

롬브로단로가 여름에 뿌리기엔 

약간은 무거운 향기라면 

바질 앤 네롤리는 

청량한 여름이 떠오르는 향기이다. 

 

바질 앤 네롤리의 

시원한 듯, 상큼한 꽃향기가

그 어떤 계절보다도 

여름을 떠오르게 한다.  

 

 

 

 

바질 앤 네롤리의 

지속력은 미들 노트의 향기는 

3-4시간 정도 유지되는 듯하다. 

약간의 잔향, 베이스 노트의 향기는 

7-8시간 정도까지는 남아있는데 

그렇게 강하게 남아있지는 않다. 

 

 

 

바질 앤 네롤리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발랄한 여름의 꽃 같은 

모습이다.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단순히 여성스러운 여자 향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바질 앤 네롤리는 상당히 

중성적인 느낌의 향수로 

남녀 상관없이 

어느 나이대가 사용해도 

무난한 향기라고 생각된다. 

 

 

 

 

모든 조말론의 병 향수가 그러하듯

바질 앤 네롤리 또한 

100mL과 30mL로 나눠져서 판매한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으로는 

100mL이 190,000원 

30mL이 95,000원이다. 

 

바질 앤 네롤리는 향수 (코롱) 외에도 

바디 크림과 캔들로도 제품화되어있어 

취향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질 앤 네롤리와 

레이어링 하기 좋은 향수는 

조말론의 또 다른 인기 향수인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라고 

생각된다. 

 

 

 

 

 

두 향수의 미들 노트에서 느껴지는

우아한 꽃향기가 잘 조화를 이뤄 

한층 풍성한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레이어링 했을 때는 

봄, 여름, 가을에 잘 어울리는 

느낌과 함께 한껏 화려해진 느낌이 

더해진다. 

 

 

 

 

올여름에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이미지를 원한다면 

조말론의 바질 앤 네롤리를 

사용해 보는 것을 

살포시 추천드린다. 

 


[정리]

 

1. 이미지 : 유쾌함과 발랄함이 더해진 향수 

 

2. 추천 대상 :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무난한 향기 

 

3. 지속성 : 첫 향기는 30분 내로 사라지고 

              중심 향기는 3시간 정도 유지된다. 

              아주 미미한 잔향은 7시간 정도까지 남는다. 

 

4. 특징:  청량한 여름에 잘 어울리며 

            조말론의 잉글리쉬 앤 프리지아와 

            레이어링해도 그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