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멋

[향수/딥디크] 여성스러운 장미향의 극치 딥디크 오로즈 실사용 후기와 향수 추천이유

밍도리로그 2020. 4. 1. 17:40

 

 

 

여성스러운 장미향, 딥디크 

오로즈

 

 

 

딥디크 오로즈

 

 

딥디크에는 유명한

장미향 향수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롬브로단로

다른 하나는 오늘 소개할 오로즈이다. 

 

같은 장미 향수지만 

이 두 향수에게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너무 다르다.

 

롬브로단로가 중성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향수라면 

 

오로즈는 청초하고 가녀린듯한 

느낌의 여성스러운 이미지이다. 

 


롬브로단로 상세 리뷰 

(https://mingdol.tistory.com/5?category=780793)

 


 

 

나는 해외로 여행을 갈 때 

향수 사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향수를 사서

여행을 하는 동안 

그 향수를 계속 뿌린다

그러면 그 나라를 떠올릴 때 

그 향기가 같이 기억나서 

감회가 새롭다. 

 

오로즈는 내가 20대 중반쯤에

도쿄 여행을 갔을 때 

롤온 타입으로 구입을 했던 

향수였다.

 

당시에 롤온 향수가 

작은 핸드백에 넣어서 

여행을 다녔고 

향수를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향수가 가방에서 

깨졌었다 

 

향기가 온통 진동을 해서 

내가 걸어가는 

걸음걸음마다 

장미향기가 날 정도였다. 

하루 종일 질리도록

장미향을 맡아서 인지 

나는 한동안 오로즈 

향수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 생일선물로 

오로즈 향수를 선물 받았다. 

오랜만에 맡은 오로즈의 

향기는 내 기억과는 다르게 

다가왔다. 

 

 

 

 

오로즈 향기는 

다른 딥디크 향수들보다 

상당히 연한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이 향기가 

딥디크보다는 전체적으로 

조말론에서 나온 향수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렇다고 향기가 연하다고 해서

지속력이 좋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딥디크 향수들이 지속력이 

좋듯이 오로즈의 지속력도 

상당하다. 

 

 

 

 

오로즈의 노트는 다음과 같다. 

탑노트 : 베레가못, 블랙커런트 잎,

           다마스쿠스 로즈

미들 노트 : 제라늄, 센티폴리아 장미 에센스

베이스 노트 : 시더우드, 우디 노트 

 

 

 

 

딥디크 오로즈의 향기

산들바람에 날리는

장미향 같기도 하고

봄에 이제 막 피어난 

꽃같이 가벼운 느낌이다. 

강하지 않고 

상당히 여리여리한 느낌의 

청초한 향기이다. 

 

청초하면서도 약간은

시원하고 산뜻한 느낌이 강해 

봄, 여름에 뿌리기에 

안성맞춤인 향수라고 생각된다. 

 

내가 느끼기엔 향기가 가벼워서 

가을이나 겨울에는 

잘 뿌리지 않는 향수이기도 하다. 

 

 

 

 

 

 

오로즈 향기가 매우 자연스러워서

과하지 않는 향수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나이는 20대 이상부터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어 

20, 30대가 사용하기에 

딱 좋은 향기라고 생각된다. 

 

향수가 약간은

소녀스러운 듯한 느낌이라

카리스마가 필요한 자리에는 

썩 어울리지 않는 그런 향이다. 

 

장미향 향수가 뿌리고 싶은데 

카리스마가 필요한 자리에서는 

오로즈보다는 

롬브로단로를 추천한다. 

 

 

 

오로즈는 향기 자체가 

강한 향기가 아니어서 

다른 향수랑 레이어링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같은 플로랄 계열의 향수와 

레이어드해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는 

샤넬의 샹스 오 땅드르와 

레이어드를 해도 좋았다. 

 

샹스 오 땅드르와 레이어드를 하면 

소녀스러운 느낌은 조금 덜 해지지만 

약간 더 어른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듯하다. 

 

 

 

 


[정리] 

 

1. 추천 대상 : 20대, 30대 여성 

 

2. 향수의 이미지 : 청순하고 소녀스러운 느낌 

 

3. 지속성 :  잔향까지 4-5시간 정도 

 

4. 특 징 :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운 향기라 

            봄, 여름에 잘 어울리는 향수이다. 

            다른 향수와 레이어링 해서 사용하기에 

            아주 무난한 향수로 

            샤넬의 샹스 오 땅드르와 레이어링 하면     

            청순한 느낌과 어른스러운 느낌을 

            한 번에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