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맛

[맛집/카페노티드] 줄서서 먹는 카페 노티드 도넛!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만나보다!

밍도리로그 2020. 3. 31. 12:54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티드 

 

 

 

 

카페 노티드 

 

 

요즘 자주 가는 데이트 장소는 

광교에 새로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CGV 등 놀거리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도넛 맛집.

카페 노티드는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지하 1층 식품 매장에 

위치해있다. 

 

 

 

 

 

사실 나와 남자 친구는 

카페 노티드가 어디인지 

잘 몰랐다. 

 

갤러리아 백화점 구경을 

갔다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줄 서 있는 것을 보고 

저기가 어디길래 

저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서있을까? 하는 생각에 

검색해보게 되었다. 

 

 

 

 

처음 카페 노티드 줄을 본 날은 

줄이 너무 길어서 

줄을 설 엄두도 못 내다가 

한주 후에 마음먹고 

미리 가서 줄을 서보기로 하고 

줄을 서있었다. 

 

오후 2시에 도넛이 나온다고 해서 

1시 45분에 가서 줄을 섰는데 

도넛을 사서 계산까지 하니 

무려 2시 57분이 되어있었다. 

 

사람들이 긴 줄을 서있게 만드는

것이 마케팅이라면 정말 성공한

마케팅 같았다. 

 

도넛을 파는 시간을 정해두고

사람들이 그 도넛을 먹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면 긴 줄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호기심에 줄을

서거나 아니면 

도대체 무슨 줄이냐고 물어본다. 

 

사람들이 대기하는 것만으로도 

광고 효과가 나타났다. 

 

긴 인내를 견디고

도넛을 먹기 위해

큰 노력이 들어가다 보니 

이왕 줄 서있던 김에

한 번에  더 많이 사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렇게 긴 인내를 하고 

먹을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사람마다 그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은 

먹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 이유를 밑에서 

찬찬히 밝혀보고자 한다. 

 

 

 

 

우선 카페 노티드의 도넛은 

노랑 상자와 분홍색 상자에 

포장이 되어 판매된다. 

 

노랑 상자는 5-6개 포장을 

할 수 있고, 

분홍색 상자는 2-4개를 

포장할 수 있다. 

사람들이 오래 줄을 

서있던 탓인지 대부분 한 번에 

5-6개 이상식을 구매했다.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의

카페 노티드 도넛의 종류는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다. 

던킨 도넛이나 

크리스피도넛 스탠스 도넛 등 

다른 유명한 도넛 가게에 

비하면 도넛 종류가 조금 

적어 보였다. 

 

 

카페 노티드 도넛 종류

 

도넛은 초코 푸딩 도넛, 클래식 바닐라 도넛, 

얼그레이 도넛 등 약 11종류 정도였고 

 

스콘은 통밀 피칸 스콘과 

로투스 스콘 2종류가 있던 것 같다. 

 

 

 

 

12시쯤 갔을 때는 

도넛이 하나도 없었는데 

점심을 먹고 줄을 서서 

오후 2시까지 기다리니

진열대에 도넛들이 정갈하게

진열됐다. 

 

 

 

 

홀케이크도 3종류 정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였다. 

 

 

 

 

도넛들이 다 먹음직하게 

생겼던지라 

어떤 도넛을 살지 

오랜 시간 고민을 했다. 

 

그중에 고른 여섯 가지는 

우유생크림도넛

초코푸딩도넛

클래식바닐라도넛

앙버터도넛

스트로베리크림도넛

카야버터도넛 이렇게 

여섯 가지 종류였다. 

 

시중에서 많이 접해보지 

않은듯한 도넛과 

정말 무난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도넛을 

골고루 구매했다. 

 

 

 

 

 

이 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넛을 사서 

광교에 있는 근처 공원으로 가서 

도넛을 먹었다. 

 

 

 

 

도넛은 

맨 위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카야버터 도넛

스트로베리크림 도넛

앙버터 도넛

초코푸딩 도넛

클래식바닐라 도넛

우유생크림 도넛이다. 

 

 

카야버터도넛

 

 

제일 먼저 먹은 도넛은 

카야버터 도넛이었다. 

카야잼과 버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부드러우면서도 

정말 독특한 맛이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이 도넛이 

두 번째로 제일 맛있었고 

남자 친구는 이 도넛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초코푸딩도넛

 

점심을 많이 먹은 지라 

공원에서는 도넛 

한 개를 나눠먹고 

나머지는 좀 지나서 먹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초코푸딩도넛인데 

처음에 크림이 많이 없는 

부분을 먹었을 때는 

초코 맛이 너무 연한데 싶었다. 

그런데 크림이 많은 

부분을 먹으니 

너무 달지 않고 

딱 좋은 정도의 초코크림과 

도넛 빵이 잘 어우러져 

아주 근사한 맛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로 맛있는 

도넛이었다. 

 

 

앙버터 도넛

 

 

앙버터 도넛은 솔직히 말하면 

제일 별로였다. 

평소 앙버터 스콘이나 

앙버터 빵을 좋아해서 

샀는데 앙버터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팥이 들어있는 

고로케처럼 느껴졌다. 

남자 친구는 약간 튀김 소보로

같은 맛이었다고 하는데 

아무튼 우리 둘 다 

제일 별로였던 도넛으로 

앙버터 도넛을 꼽았다. 

 

 

 

스트로베리크림 도넛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도넛이 

스트로베리크림 도넛이었다. 

생딸기의 맛과 크림의 조화가 

무척이나 훌륭했고 

속 크림에도 생딸기가 들어있어

크림에서도 딸기향이 났다. 

그동안 먹어봤던 

딸기 도넛 중에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제일 강추하는 

도넛이다. 

 

 

클래식바닐라 도넛

 

 

클래식바닐라 도넛과 

우유 생크림 도넛은 

큰 특색이 없이 

아주 무난한 맛이었다. 

큰 특색이 없어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도 

않을 것 같았다. 

단지 크림이 많이 들어있어 

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지만 크림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우유생크림 도넛 

 

전체적으로 카페 노티드 도넛의 

가장 큰 장점은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의 맛으로만 

도넛의 맛을 낸 것이 아닌 

빵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듯한 

맛이었다. 

 

빵의 질감이 너무 찐득거리지도

너무 퍽퍽하지도 않게 

부드럽게 느껴 식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겉에 설탕이 약하게 뿌려져 

있어서 설탕이 씹히는 

감촉도 너무 좋았다. 

 

 

 

카페 노티드의 도넛은

한 번쯤은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단지 정말 맛있기는 한데 

다음번에 다시 1시간을 

줄 서있어야 한다면 

조금은 고민할 것 같다. 

 

한 30분만 줄 서있으라고 하면 

자주 사 먹고 싶은 맛이다. 

 

+추가로 중요한 사항을 

말하자면 보관은 꼭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클래식바닐라랑 

우유생크림 도넛을 

하루 상온에 뒀다가 

냉장 보관해서 먹었는데

먹고 몇 시간 안돼서 

배탈이 났다.. 

신선한 만큼

냉장보관이 필수인듯하다. 

 


[정리] 

1.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의 카페 노티드는 

   주말에 줄을 서면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2. 노란 상자는 5-6개, 분홍 상자는 2-4개 

   도넛 포장이 가능하다. 

 

3. 현재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내에 

  카페 노티드는 약 11가지의 도넛이 있다. 

 

4. 도넛 가격은 한 개에 3,000~3,500원 정도이다. 

 

5. 개인적으로는 스트로베리크림 도넛을 강추한다. 

   (남자 친구는 카야버터 도넛을 제일 강추했다.)

 

6. 속에 들어있는 크림으로만 도넛 맛을 낸 것이 아닌 

   겉에 있는 빵이 무척 맛있다. 

   설탕과 조화를 이룬다. 

 

7. 도넛은 가급적으로 빨리 먹거나 

   아니면 꼭 냉장보관을 해야한다. 

   크림이 많이들어서 잘 상한다.